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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인천발 아부다비행 비행편은 오직 1개의 항공편밖에 없다?

by Mr.Randy 2020. 1. 31.

아부다비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 Randy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아부다비로 가는 비행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아부다비로 가는 비행편은 몇개가 있을까요? 정답은 1개입니다. 아부다비에 거주하는 동안 총 3회에 걸쳐 한국-아부다비 항공기에 탑승했지만 이 시간 외 다른 항공편은 없습니다. 

 

아부다비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들으면 무슨소리냐고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취항하는 항공편이 고작1편이라니 말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아부다비로 가는 항공권은 대한항공,에티하드항공 총2개의 항공사에서 구매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편은 오로지 하나입니다.

 

코드쉐어(CODE SHARE) 이기때문입니다. 대한항공-에티하드항공은 같은 비행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한항공으로 예약을 하시던 에티하드항공으로 예약을 하시던 00:55 에티하드항공기에 탑승하셔야합니다. 그렇다면 에티하드항공은 어떤 항공사에 대해서 궁금하실겁니다. 에티하드항공(Ethihad Airways)은 아부다비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운영하고 있는 UAE 국영 항공사입니다. (에미레이츠 항공 역시 국영항공사) UAE는 국가소유의 중요시설이 많은편인데 항공사 역시 국가에서 운영하는 만큼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한 서비스를 기대하셔도 됩니다. 특히 에티하드항공은 화려한 1등석으로 유명한데 아쉽게도 비즈니스클래스까지밖에 탑승하지 못했습니다. 

직접 촬영한 에티하드항공기 내부

유럽노선 경유로 언제나 만석인 항공사

인천-아부다비 항공편에 처음 탑승했을때 거의 만석일정도로 많은 승객과 대부분이 한국분들이여서 아부다비가 이렇게한국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도시였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부다비에 도착해서 환승이 아닌 입국방향으로 향하는 한국인은 20%도 되지않았습니다. 에티하드항공은 인천-유럽 노선의 경유지로 허브도시인 아부다비를 지정했으며 이때문에 아부다비를 구경하진 못했지만 아부다비공항을 구경한 한국인들은 많습니다. 한국발 유럽경유 노선의 사업이 잘되서인지 최근에는 A380으로 항공기의 등급도 올라갔으며 인천-아부다비 노선의 경우 기내식으로 비빔밥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아부다비행 항공편의 출발시간

인천발 아부다비행 노선의 출발시간은 00:55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출발할 경우 오후에 출발해야하며 수도권에 살더라도 늦은 출발시간때문에 면세점이 문을 닫고 24시간 운영되는 공항 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야하는 경유가 많습니다. 이때문에 아부다비행 승객들은 일찍 도착해서 인천공항 내 캡슐호텔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출발시간에 대한 불만이 있었지만 다행인점은 UAE와 한국의 시차가 -5시간이기때문에 10시간의 비행 후 7시이전 공항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보통 UAE에서 일하는 한국인의 경우 도착당일 출근을 할정도로 의외로 좋은 시간입니다. 다만 여행객들의 경우 오전에 도착하면 호텔체크인이 되지않아 하루의 숙박비용을 추가로 결제해야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상당히 불편한 시간입니다.

 

기내서비스

기본적으로 아부다비발 항공편에는 한국인직원이 1명이상 탑승합니다. 하지만 다수의 승무원들은 외국인이기때문에 영어로 의사소통이 진행되는데 영어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라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기내 엔터테이먼트 역시 중동이나 인도의 프로그램이 많으며 소수의 한국영화만이 있습니다. 다행인것은 할리우드영화의 경우 최신영화들이 많기때문에 자막이 지원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보통 1번의 기내식과 2번의 간식이 제공되는데 새벽시간대이기때문에 식사보다는 수면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티하드항공의 현재상황

에티하드항공은 작성자 본인이 아부다비에 있을때에도 적자의 폭이 꽤 컸습니다. 인원감축이 진행되었으며 다수의 항공편들이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일례로 에티하드항공은 본래 6개대륙의 모든 취항지를 가진 거대항공사였지만 브라질 노선이 철수하면서 현재는 5개대륙만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에티하드항공의 투자실패가 주된 이유로 뽑힙니다. 수많은 사례들이 있지만 에티하드항공이 투자한 이탈리아의 알이탈리아항공사가 파산했습니다. 경영난이 계속되면서 취항지가 줄어 저 역시도 아부다비 거주당시 에티하드항공을 타고 갈 수 있는 취항지가 적었습니다. 이때문에 아부다비에서 두바이로 이동하여 다양한 취항지로 여행을 가는 교민 및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기대되는 에티하드항공

몇년전까지만해도 인천-아부다비 노선의 항공기는 A-340이나 B787같은 낡은 중형항공편이 제공되었지만 높아지는 인기로 인해 A380의 도입이라는 기쁜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의 경우 현재에도 만석인 경우가 대부분이기때문에 한국승객들을 위한 특별 서비스가 있을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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